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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안료
안료는 회화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의 한가지다. 만오천 년 전 구석기 시대의 라스코.알타미라 등의 동굴벽화를 비롯하여, 예부터 세계 곳곳에서 사용된 안료는 회화뿐만 아니라 건축물, 조각, 공예품 등의 채색에도 이용되어 왔다.
안료는 크게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나눈다.
무기안료란 천연 상태로 산출되는 토성물 또는 암석광물 등을 분쇄하여 만든 것으로 금속 화합물을 이용한 것이 많으며 무기 물질로 된 물감이다.
천연무기안료는 광물성 안료와 토성안료로 나누어지며 합성무기안료는 인조 금속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안료란 동식물에서 추출되는 색소이며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화합물로 유기화합물로 만드는 물감이다.
천연유기안료는 랙, 코치닐 등을 원료로한 동물성과 쪽, 홍화, 소방, 등황, 자근, 회화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식물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성유기안료는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천연유기안료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무기계열의 유독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1. 동양화 안료의 종류
동양화 안료의 종류로는 천연석채, 인조석채, 합성석채, 수간분채, 접시물감, 채묵, 안채, 봉채, 금속계열이 있다.
대표적으로 석채에 대해 살펴보자.
천연석채는 인조석채에 비해 입자가 불균일하고 고유의 광물 외에 다른 원소를 포함하는 불순물이 섞여 있다. 이것이 발색에 영향을 미치며 부드럽고 깊이 있는 발색을 하게 한다.
안료의 입자 크기를 1-15번까지 나누고 입자가 갖아 거친 것이 1번에 해당되며 가장 고운 것은 15번이다.
인조석채는 천연석채의 대용품으로 만들어진 화학적으로 합성된 안료로 내구성도 있으며 가격이 싸고 원하는 색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합성석채는 천연의 수정 또는 방해석을 분해, 분급해 만든 수정말이나 방해말에 염료를 착색시킨 것이다. 내열성, 내광성이 약하고 안료에 염착한 염료의 견뢰도가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산성이나 알칼리성에 강하므로 아교 이외의 유화나 아크릴물감 등에도 섞는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2. 석채의 발색
석채는 입자의 굵기에 따라 발색이 달라진다. 굵을수록 진하고, 가늘수록 엷어진다. 굵기에 따라 명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3. 석채의 입자 선별에 대해서
같은 원석 안에서도 안료의 명도는 입자의 굵기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 정창원문서에는 석록에 대해 녹청, 중록, 백록ㄱ으로 기록되어 있다. 석청에 대해서는 감청, 금청, 공청, 백청으로 기록하고 있고 석채의 안료를 3-4단계로 나누어 제조하였다고 추측한다.
4.안료 굽기
석채 안료에 열을 가해 색조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밑이 평평한 철제 용기에 안료를 넣어 열을 가한다. 열을 가하는 중에는 잘 저어 가면서 색의 변화를 보고 원하는 색보다 약간 진한 색이 되었을 때 멈춘다.
-전통 회화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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